곤드레꽃1 곤드레꽃 봄에 곤드레잎을 따서 나물을 맛있게 해먹고 씨를 받아 볼 요량으로 그대로 두고 키웠더니 눈호강을 시켜준다. 곤드레는 엉컹퀴과라고 하는데 보라색 앙증맞은 꽃이 활짝 피니 정원의 어느 꽃 못지않게 예쁘다. 차공부를 하고 계시는 옆집 언니가 찻상을 꾸밀 꽃을 따러 오셨다가 곤드레꽃만 한아름 따가셨다. 가시가 있고 꺽으면 진이 나와서 장갑을 끼고 수확을 해야한다. 봄에 뒷집 할머니가 주신 곤드레 덕분에 봄에는 맛있는 나물 가을엔 신비로운 꽃으로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누렸다. 씨를 잘 받아서 곤드레 밭을 만들어 봐야겠다. 2023.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