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1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 유월이다. 오디가 제철을 맞는 시기다. 오디는 여름을 넘기지 않고 수확하는 열매라서 가을에 수확하는 과일보다 병충해 관리가 쉬운편이다. 살충제 사용에 익숙하지 않고 되도록 친환경으로 작물을 키우고 싶은 나에게는 적합한 과일나무인 셈이다. 그런데도 오디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부지런히 해줘야 하는 일이 있다. 오디이가 생긴 잎과 곰팡이균이 퍼진 열매를 따주는 일이다. 번지기 전에 따주면 집에서 기르는 한 두 그루 정도는 특별히 약을 치지 않고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오디는 번식도 매우 잘 된다. 오디 나무 아래에 떨어진 씨앗이 발아해서 어린 모종이 되어 있는 것을 적당한 장소에 옮겨 심으면 매우 잘 자란다. 오디가 익기 시작하면 매일 아침 먼저 익은 것들을 따준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새들에게 다 뺏긴다. .. 2023.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