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현지인 추천맛집 느릅나무 식당

주소: 갑곳리1-4
전화번호: 032-934- 4613

날씨가 쌀쌀해지니 뜨끈한 것이 먹고싶어서
옆집언니가 추천해 준 느릅나무 식당에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예전에는 강화읍쪽은 어수선한 느낌이 있어서 잘 가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잘 정돈된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바뀌어  날이 좋으면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식당을 찾아 갔다.

한적한 곳에 깔끔한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차를 대고 둘러보니 옆으로 텃밭이 있고 수도가에선 야채를 다듬고 계셨다.
밑반찬이 신선하고 맛있다는 얘기를 들은차라 기대감이 상승했다.

내부에 들어서니 깔끔함이 한층 더했다.

해물탕칼국수를 2인분 시키고 기다리며 식당을 둘러보니 느릅나무차가 따듯하게 준비되어 있고
한쪽에선 직접 기른 농산물도 판매하고 계셨다.

식사도 하고 간단히 장도 봐가면 좋을듯하다

 

느릅나무 차를 마시며  식사를 기다리는데 반찬이 먼저 나왔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맛의 반찬은 추가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공기밥을 시켜 비벼먹고 싶은 충동을 누르며
칼국수를 기다렸다.

느릅나무 육수에 새우와 오징어 전복등 해산물과 미나리 콩나물이 한 가득이다.
샤부샤부처럼 건져서 와사비장에 찍어 먹으니 막걸리를 부르는 맛이다.

강화인삼막걸리에 안주삼아 내용물을 다 건져먹고
칼국수를 넣어 먹었다.  국물이 좋아서 옹심이 만두를 추가했다.
2000원인데 양이 상당하다.

해물파전과 벤뎅이 무침도 맛있다고 한다.
보쌈도 메뉴에 있다.
막걸리가 땡기는 날 들르면 안주의 선택의 폭이 넓을 듯하다.

강화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은 만족할만한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