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캐기1 마늘 수확 마늘을 뽑을 때가 되었나 몇개 당겨보니 쑤욱 잘 뽑힌다. 시기를 놓치면 마늘이 땅속에 묻힌 상태로 대만 뽑히는 참사가 발생한다. 마늘이 다치지 않게 호미로 조심조심 캐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알기에 마늘 뽑을 때가 되면 마늘밭을 서성이게 된다.드디어 오늘이 그날이다.마늘 뽑는 시기를 놓치지 않으면 쑥 잘 뽑힌다. 신선한 마늘로 알리오 올리오를 해 먹을 생각을 하니 신이 난다. 다행히 마늘을 일찍 수확하게 되서 옥수수를 한번 더 심을 공간이 생겼다. 여러가지로 기분 좋은 날이다. 내 손으로 무언가를 심고 길러 먹는 일이 익숙해져 가고 있다. 첫해에는 이십평 남짓한 텃밭이 두렵기 까지 했다. 땅을 일구는 것도 비료를 주는 것도 벌레를 잡아 주는 것도 생전 처음해 보는 일이라 어렵게만 느껴졌다. 농사 3년차인 올.. 2023. 6. 8. 이전 1 다음